The Last Night of the World
Title.아가씨의 고백

나는 지난지난 화요일에

혼자서 고기류 토핑 4가지 라지 사이즈 도미노 피자 시켜 먹었다

아 부끄러워
...전혀 아가씨답지 않아....!


기름기줄줄 칼로리폭탄 정크푸드의 대명사인 배달피자중에서도 최고봉 도미노. 파나고를 시켰으면 좀 나을뻔했나. 유기농 주스까지 내놓으면서 배달피자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기를 쓰고 있는 파나고 말이다.

하지만 [화요일에만 아무 토핑 5가지 + 아무사이즈 = 11불]의 특별 이벤트가!!
그리고 난 고기 좋아한단 말이다...
어쨌건 이런 경우 최대량의 고기 + 최대 사이즈가 제일 본전 뽑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ㅅ//) 역시 우아하지 못한 발언이지만 사실아닌가..

그래서 버섯, 페퍼로니, 그라운드 비프, 이탈리안 소세지, 스테이크, 로 라지 시켰다. 전화 주문하는데 얼굴이 달아오르더라..

근데 문제는 먹었는데, 실수했구나 싶었던 것. 어렸을 땐 고기면 무조건 맛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입맛이 변한 것 같다.
촌스럽게 욕심 낸 거 후회했다. 다음번엔 피망도 넣고 그래야지...

두 조각 먹고 남은 건 냉동실에 얼려서 두고 두고 끼니 때우는데 요긴하게 썼다. 혼자 살면 별 일을 다 하게 된다.

by clair | 2008/10/10 17:15 | food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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