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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직 보지 못했지만 보고 싶은 영화 인셉션에 관한 뉴욕매거진의 짧은 기사는 엘렌 페이지의 '(건축학과) 대학원생 시크' 스타일에 관한 것이었는데 밑의 덧글이 눈에 띄었다. [전(前) 건축학과 대학원생으로 말하지만 저런 손수건스카프는 필수요소 아님. 검정색 옷과 대담한 기하학적 모양의 안경은 필수지만...] 2. 작년 가을 오레곤에서 온 손님은 안과의사이자 짜증나는 속도로 논문 출판하고 그 비싼 원숭이로 실험하는 돈도 영향력도 많은 어쨌거나 중요한 사람이었는데, 내게 가장 인상깊었던 건 의사로도 과학자로도 안보이는 그의 차림새였다. 일단 안경은 클래식한 동그란 얇은 은테. 안에는 검정색 라운드넥 셔츠. 그 위에 넉넉한 검정색 수트 자켓, 역시 넓어서 펄렁거릴것 같은 검정색 슬랙에 검정색 구두. 가방 역시 단순하고 클래식한 버클 달린 검정색 가죽 브리프케이스. 마침 키도 크고 마르고 약간 신경질적으로 생기셔서 완벽하게 80/90년대 건축가/평론가/현대음악작곡가 시크. 나중에 알고보니 아내가 건축가... ![]() 3. 공대란 장소와 환갑을 바라보는 과학자란 요소가 효과를 증폭시키긴 했지만, 올블랙코디는 특별하지. 박력있다. 톤온톤도 아닌 한가지색 조합이. 검정이라는 색이. 아무튼 되게 멋있어 보일 수 있다. 장례식 옷이 되지 않으면. 4. 검정 가죽이 있으면 편리하다. 난 도서관에서 검정 추리닝바지 + 검정 패딩점퍼 + 검정 뿔테 + 흰운동화 + 클래식한 검정가죽크로스백 조합에 감탄한적있다. 검정 가죽자켓 + 검정 스키니 + 검정 힐도 정석이고. 5. 나도 검정색 옷 좋아하긴 하지만 역시 현실은 쉽지 않아서 음침해 보이고 밋밋해 보이고 특히 나처럼 화장 안하면 사람이 전체적으로 죽어보일수도 있다 (경험임) 6. Johnny C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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