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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야님이 모든 포스팅을 비공개로 돌리셨다.
니야님이 모든 포스팅을 비공개로 돌리셨다.

니야님의 '꿀벅지'라는 표현의 공공적인 사용을 반대하는 글이 처음으로 이오공감에 올랐고, 172명이 추천했고, 니야님이 이오공감에서 내려오길 원하셔서 추천이 블록됬다. 그 후 글이 욕설을 포함하고 있다는 신고로 이오공감에서 내려졌다.

어떤 사람들은 니야님 블로그에서

- 몇년 전 글들에 쌍욕을 달고,

- 포토로그의 본인과 지인들의 사진에 쌍욕을 달고,

- 이메일에 쌍욕을 써서 보내고,

- 니야님의 블로그 주소와 미투 주소를 퍼트렸다고 한다.



나는 그 사람들이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글 하나 쓴 한명의 사람을
그렇게 싫어할 수도 있나.

도대체 얼마나 자주, 무엇 때문에, 그 정도로 분노하고 정열적이 될까.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과 열정의 가치가 있는걸까.


가설과 추측은 많다.
욕이생활이고그닥상처줄생각은없었음그냥기분나쁘면욕하는스타일이야난 여자자체에대한분노 공격의대상이필요해 다른원인으로인한울분과열등감과답답함을푸는사람 다른사람을밟으며쾌감을느끼는사람 관심자체에쾌감을느끼는사람 덧글쓰며자신의지적능력의우월함을확신하는공공장소에서정신적자위하는사람 날카롭고기발하며빈틈없는논리를펼치는나 냉소적으로비꼬는쿨시크나 단몇마디로난리판을조용하게하는나 다른사람들이보지못하는포인트를홀로보는기발한통찰력의나 나 나 나 나  표현의자유는기본인권이고그에대한침범은결코용납할수없어 남이병신짓하는거보고그냥못있겠다

그런데 모두 생각일 뿐이라서, 확신할 수 없다. 이 중 어떤 것도 사실이 아직 아니고. 근거도 없고. 주관이 많이 반영됬으니까. 그래서 조금 답답하다.


나는 그냥
앞에 앉혀놓고, 처음부터 천천히 오랫동안 얘기해보고 싶다. 물어보고, 듣고 싶다. 궁금하고, 알고 싶다. 잘 모르겠으니까.



하지만 난 만리장성도 걸어보고 싶고 졸업도 하고 싶고 연락 끊은 전남친이 새및전여친과 잘지내는지도 궁금하고 중동의 문제들이 뭔지 알고 싶고 해물스파게티도 해보고 싶고 왜 알랭드보통이 한국에서 인기인지도 궁금하고 캐나다의 의료시스템을 구제할 방법이 과연 무엇인지 알고싶고 결혼도 하고 싶은데. 하고 싶은 일 일일히 다 할려다보면 평생이 다간다.

by clair | 2009/09/24 18:37 | talk | 트랙백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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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다복솔군 at 2009/09/24 19:37
개인적으로 니야님의 글이 그 "허벅지"건 때문에 설득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이렇게 테러한건 분명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clair at 2009/09/25 13:43
전 그 글 제대로 안 읽어봤어요. 그냥 대충 어떤 주장을 하셨는지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설득력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네, 테러는 무슨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churrr at 2009/09/24 19:46
아이러니하게 이번 해프닝으로 그 단어는 천하에 널리 알려졌다는...;;
Commented by clair at 2009/09/25 13:44
아. 알게 됬어도 안 쓰면, 니야님에겐 좋은 거겠죠 :)
Commented by ~_~ at 2009/09/24 19:56
단어가 주는 의미가 중요하긴 하지만 결국 유통되는것도 사람에 의해서 인데 그게 죄가 되는건지... (한글 만든 세종대왕 테러 날지도)
Commented by clair at 2009/09/25 13:45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어요.
무엇을 가리켜 '죄가 되는건지..'라고 하신건가요?
Commented by 언럭키즈 at 2009/09/24 20:20
그 글이 그렇게까지 문제가 있는 글 이었느냐면 그것도 아닌데..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clair at 2009/09/25 13:50
그것이 이 글의 요점인겁니다!
전 그 글을 정독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그냥 슥 하고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걸리는 게 없는 글이었던 기억이에요. 그만큼 논란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안했고요.
한국 사람들은 작은 일에도 감정적이 된다는 이미지가 이런데서 나오나봐요 -_-
Commented by 아크A-K at 2009/09/24 21:01
자주 가던 곳인데 짜증난다....ㅠ.ㅠ 왜 저렇게까지 사람들이 지독하게 구는지 모르겠어.
인터넷은 참 무서워..........
Commented by clair at 2009/09/25 13:54
그런데 저런 사람들이 누군가의 아버지고 누군가의 선생님이고 혹 사회적 권력이라도 쥐고 있다고 생각해봐. 더 무섭지. 나도 너도 누구든지,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별 이유없이 심한 언어 폭력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09/24 21:20
사람들은 쉽게 배설할 수 있는 공간이나 기회를 찾으니까요.
Commented by clair at 2009/09/25 13:56
정말 그렇다면, 개가 길거리에 아무데나 똥오줌 지리는 거랑 같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09/24 21:22
진짜, 알랭 드 보통은 우리나라에서만 인기있는 것 같아요....@_@
Commented by clair at 2009/09/25 13:56
ㅋㅋ
제 친구도 깜짝 놀랐어요. 알랭 드 보통이 한국에서 그렇게 인기야??? 근데 왜??? ㅋㅋㅋ
Commented by 블룸 at 2009/11/20 10:42
개인적으로..이름이 멋져서그런게 아닐까요!
뭔가 있어보이고 왠지 그나라 정통스러운 이름;(책은 하나도 안읽어봤는데 좋은 이미지 갖고있게된 이유;)
Commented by clair at 2009/11/21 16:05
헉 이건 또 흥미로운 이론이군요!
과연 [아, 전 요즘 밥 스미스를 읽고 있어요] 보다 [아, 전 요즘 알랭 드 보통을 읽고 있어요]가 좀 더 우아하게 들리긴 하네요(..) 역시 유럽은 영원한 대세..
앗 그러고보니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한국에서 유난히 인기인 것도 이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으려나요 ㅋㅋㅋ
Commented by yama at 2009/09/24 23:32
아..니야님 블로그가 비공개로 변했어요?
하아..완전 짜증나네요. 진짜 뭘 그렇게 지독하게 군대요?
Commented by clair at 2009/09/25 14:00
블로그를 비공개로 하신 건 아니고, 포스팅만 비공개로 돌리신 걸로 알고 있어요. 아마 조만간 풀릴 것 같지만요.

그 사람들한테, 니야님은 [꿀벅지란 말을 쓰지 말아야 한다]라고 생각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그런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눴다는 그 두 가지 이유로, 저런 행동을 할 정도로 엄청난 증오의 대상이 됬나봐요.
Commented by Profane at 2009/09/25 12:33
한국이 점점 노력해봤자 소용이 없는 사회로 변해가고 있어서 그런 듯 해요. 바쁘게 일하고 공부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게 부질없다고 느끼니 그냥 암 것도 안 하고 시간만 남는거죠. 시간이 남으면 평소에 안 할 일도 하게 되고요.

빈부격차와 실업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런 마녀사냥은 아마도 계속될 겁니다.
Commented by clair at 2009/09/25 14:09
제가 제일 많이 생각하는 가능한 이유 중에 하나에요. 자신이나 자신의 지위/소유 등에 대한 불만족이요..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데도, 먹고 살기가 힘들면, 뭔가 잘못된 거겠죠.
하지만 그냥 욕심이나 과열 경쟁 사회때문에 생기는 불만족도 있을듯.
Commented by basic at 2009/09/26 01:44
알랭 드 보통이 누구죠? --;;; 저는 사실 꿀벅지란 단어를 방송에서 사용했다고 들었을 때. 너무 놀랐어요. 좀 이상한 의미 같아서;;;; (하여튼 이 사태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지만...) clair님이 말씀하신대료. 욕심이나 과열경쟁사회인 것도 문제 같아요. 근데 그런 건 한국뿐만이 아니라. 어디에나 존재하겠지요...
Commented by clair at 2009/09/26 15:03
알랭 드 보통은 스위스 작가인데, 일상의 철학..같은 글을 쓰는 듯. 한국에서는 대단한 인기에요. 사실 저는 한번도 안 읽어 봤는데ㅋㅋ 친구가 좋아해서 강의를 좀 봤었어요.

저는 그 단어 인터넷 신문에서 처음 봤는데 그닥 신경 쓰이진 않았어요. '전국민이 보는 뉴스라는 게 여전히 찌라시 수준이네'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요. 니야님 글 보고 아 그렇구나, 어떤 사람들은 정말 그렇게 느낄 수 있겠구나, 정말 그런 기분으로 쓸 수도 있겠구나, 했고요.

세상엔 욕심 그 하나때문에 스스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 욕심을 부채질하고 욕심을 집착으로 악화시키며 끊임없이 '상위 5%안에 못들면 넌 살 가치도 별로 없어' 라고 얘기해주는 게 사회고요.
Commented by 똘끼 at 2009/09/26 13:05
니야 님이 욕을 먹는건 "꿀벅지"란 단어를
쓰지 말자는 사람이 노틀담 드 파리의
무용수를 보면서 근육을 만지고 싶다
어쩌고 한 사람이 그러니까 그러는 겁니다
Commented by clair at 2009/09/26 16:42
만일 그런 이유로 욕을 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면요.
[이 사람 모순적이고 틀리고 기분 나쁜 주장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사람에게 쌍욕을 퍼부어도 괜찮다] 라는 논리잖아요. 으으..

그 주장을 열렬히 공격하고 반대하고 틀렸다고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근데 그 '주장'이 아니라 그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요. 그런 거 인신 공격이라고 하지 않나요? 그거 반칙이고 틀린 거 아닌가요..

게다가 욕한 건 개인에 대한 언어 폭력이었고요... 폭력이 어떻게 괜찮아요!

저는
한 사람에 대한 인신 공격에 언어폭력. 이런 건 어떤 때 괜찮고 어떤 때 안 괜찮은 게 아니니까 분명 잘못된거다. 라는 생각이라서요.
그래서 그게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됬는지, 인신 공격과 언어 폭력이 괜찮은 경우가 정말 있는지, 있다면 니야님의 사건이 어떻게 그 경우에 해당하는지, 궁금해요.

마지막으로, 인간의 몸에 대해 어떤 감상도 자신의 블로그에 적지 않은 다른 사람이 니야님과 똑같은 글을 썼다면, 그 사람은 욕을 전혀 먹지 않았을까요? 제가 이 질문을 하는 건, 똘끼님이 쓰신 이유가 니야님이 욕을 먹는 이유의 전부는 아닌 것 같아서 그래요.
아무튼 생각할 거리를 주셔서 감사해요 :)
Commented by 똘끼 at 2009/09/26 16:43
저는 그냥 욕을 먹는 이유를 쓴건데
암튼 생각할 거리를 주셔서 감사해요
Commented by clair at 2009/09/26 16:56
Enjoy! :)
Commented by nadia at 2009/10/01 01:38

전 갑자기 블로그 글들이 없어져서 깜짝 놀랐어요. 여행기가 참 좋았었는데
이글루스가 점점더 섭섭해지는것 같아요.
Commented by Freely at 2009/10/04 16:46
realist can't be real 이랄까요.
현실로 돌아오면 벽은 높아만 보여요 ㄱ-ㄱ-
Commented by Rynn.A이영 at 2009/11/13 22:47

생각해보니 사실 제가 clair님의 숨겨진(=_=) 팬이였을지도 몰라요.
눈...팅만 해온것은.. 저일지도.
싱긋. 이렇게 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비밀덧글이라서-
왠지 비밀덧글로 남겨주시는 글에는 덧글에 닉을 안 밝히는데 =0=
종종 로긴안하신분들은; "내가 쓴글을 못찾겠어요 T_T"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놀러왔더니.

공감하고 싶은 글이 이렇게나 많네요-
저 역시도 몇번즈음, 디씨인사이드(?)분들의 공격을 받았다가,
이러니저러니도 못하다가 그냥 비공개로 다 해버린적이 있었거든요.
반성도 많이 했지만, 반대로 저들은 나와 내 가족에 대해서 뭘 알고 있길래-
저리 욕을 할수 있는것일까, 저정도로 자신네 삶들에 대해서 열정적이고 있는것일까-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네요.

아마 이번에 돌아오는 것이 힘들었던 이유역시 - 조금은 그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clair님의 self-centered해도 된다! 라고 해 주신것 같아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싱긋.

저 역시 응원하고 있습니다.
아잣!
Commented by clair at 2009/11/21 15:58
이곳을 알고 계셨다니! *ㅁ*
저 진짜로 놀랐어요... 아, 물론 대환영이구요!!!

그나저나 저런. 한국산 트롤 대표 집단에 공격당하셨네요 :( 게다가 한번도 아니고.. :(

맞아요. 그 사람들은 린아님이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또 상관도 안할거에요. 밟으면서 느끼는 쾌감, 비난하면서 괜시리 느끼는 우월감, 그런 거 찾고 있을 뿐일테니까요. 근데 욕으로든 논리정연한 댓글이든 비꼬는 걸로든, 다들 정신적으로 궁하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자신과 전-혀 관계없는 일이고 그럴만한 이유도 없는데 필사적일 정도로 열심인 거 보면요.

으 린아님이 그런 사람들 때문에 힘드셨다니! 제가 가서 한대씩 때려 주고 싶네요!

I believe you have all the freedom in the world to be 'self-centered' - in fact I believe it is everyone's God-given right. 그러니까 우리 둘 다 힘내요! 네, 아잣! 입니다! ^ㅅ^
Commented at 2009/12/18 00:01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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